'임시직' 강수정 "남편한테 돈 달랄 때 추잡했다…사치도 안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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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수정이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의 설움을 토로했다.
강수정은 "내가 어제 책을 읽었는데 '5년 후 목표 세우기'에 관련된 거였다. 옛날에는 내 목표가 되게 구체적이었다. 근데 요즘은 하루하루 막 그냥 하다 보니까 1년 계획 세우기도 힘들다. 나의 문제는 (프리랜서이다 보니) 일을 짧게 짧게 하고 일이 언제 없어져서 언제 무직이 될지 모르는 것"이라며 불안정한 고용 상황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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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방송인 강수정이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의 설움을 토로했다.
최근 강수정은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절친 '문 PD'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홍콩댁' 강수정은 아들 교육 때문에 3주간 한국에 머무르는 중이라고 했다.
강수정은 친구에게 "내 앞니 6개가 다 임시치아"라고 고백하며 "홍콩에서 라미네이트를 새로 다 갈았는데 계산하다가 울뻔했다. 내가 원래 가오 때문에 항상 일시불로 계산하는데 3개월로 할부했다"고 홍콩의 살인적인 물가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제민이(아들)도 교정을 하는데 가격 듣고 헉했다"며 "홍콩이 너무 비싸다. 한국이 훨씬 낫다. 홍콩에서 예전에 제민이 치아에 스케일링도 아니고 살짝 광만 내주고 엑스레이도 안 찍고 그냥 봤는데 한 70만 원을 냈다. 그래서 내가 제민이 교정은 꼭 한국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수정은 "내가 어제 책을 읽었는데 '5년 후 목표 세우기'에 관련된 거였다. 옛날에는 내 목표가 되게 구체적이었다. 근데 요즘은 하루하루 막 그냥 하다 보니까 1년 계획 세우기도 힘들다. 나의 문제는 (프리랜서이다 보니) 일을 짧게 짧게 하고 일이 언제 없어져서 언제 무직이 될지 모르는 것"이라며 불안정한 고용 상황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계획을 세워서 돈을 잘 모아야 하는 데 또 야금야금 잘 쓰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손에 쥔 모래알같이 흩어진다. 그렇다고 또 내가 사치를 하는 건 아닌데 코로나 때 (일이 없어서) 내가 오빠(남편)한테 돈 달라고 할 때 (스스로) 얼마나 추잡했는지 아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강수정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지난 2008년 4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으며 현재 홍콩에서 거주 중이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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