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사자 ‘바람이’ 딸 청주 왔다…청주시, 유튜브 라이브 눈길

임양규 2024. 8.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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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사자'로 불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람이'의 딸이 충북 청주에 왔다.

청주시는 바람이 딸 이동 과정을 유튜브 공식 채널 라이브로 송출해 큰 관심을 모았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강릉시 '쌍둥이 동물농장'에 있던 바람이의 딸을 청주동물원에 입식했다.

오후 2시40분쯤부터 시작된 2차 라이브 방송에는 최대 2000여명이 접속해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주동물원 직원들이 바람이 딸을 격리방사장으로 옮기는 현장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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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오후 1~2차 라이브 방송, 최대 2000명 접속 ‘관심’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갈비사자’로 불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람이’의 딸이 충북 청주에 왔다.

청주시는 바람이 딸 이동 과정을 유튜브 공식 채널 라이브로 송출해 큰 관심을 모았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강릉시 ‘쌍둥이 동물농장’에 있던 바람이의 딸을 청주동물원에 입식했다.

시는 이 사자의 이동 과정을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청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1차 라이브 방송 영상 갈무리. [사진=청주시]

이날 오전 8시40분쯤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1차 라이브 방송에서는 바람이 딸의 마취부터 채혈, 건강상태 확인과 이송 차량에 태우는 장면이 담겼다.

1차 라이브에는 최대 1600명이 접속해 이 과정을 생생히 지켜봤다.

오후 2시40분쯤부터 시작된 2차 라이브 방송에는 최대 2000여명이 접속해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주동물원 직원들이 바람이 딸을 격리방사장으로 옮기는 현장을 봤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청주시청 디지털소통팀 이보슬 주무관 제안으로 이뤄졌다.

아빠 사자 바람이와의 상봉은 검역 절차와 새로운 환경 적응 등으로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

동물원은 근친교배·자궁질환 예방 등을 위해 오는 11월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점진적인 대면과 체취 적응을 위해 교차 방사를 한 뒤 내년 3월쯤 정식 합사할 예정이다.

동물원은 격리기간 동안 방사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방사장 주변 수목도 정비해 관람객이 간접적으로 사자를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바람이가 청주동물원에 온 지 1년 만에 몰라보게 건강을 회복했는데, 바람이 딸도 청주동물원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주시가 동물복지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66종, 290마리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청주동물원은 지난 2014년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정, 2021년 천연기념물 치료소 지정에 이어, 올해는 국내 처음으로 중부권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됐다.

청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2차 라이브 방송 영상 갈무리. [사진=청주시]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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