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한 지 1년 만에 ‘굿바이 LEE’…개인합의 완료→이적료 협상 돌입

강동훈 2024. 8. 20.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23)과 과거 발렌시아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절친 관계를 이어온 카를로스 솔레르(27·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이적이 임박했다.

PSG는 솔레르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 유로(약 295억 원)를 요구하고 있고, 웨스트햄은 임대 후 의무 이적 조건으로 영입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솔레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는 게 유력해지면서 이강인과 재회한 지 불과 1년 만에 이별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3)과 과거 발렌시아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절친 관계를 이어온 카를로스 솔레르(27·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이적이 임박했다. PSG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이적료와 이적 방식 등에 대한 협상에 돌입했다. 솔레르는 이미 웨스트햄과 개인합의를 맺은 만큼 구단 간 합의가 끝난다면 이적은 곧바로 성사될 전망이다.

16일(한국시간) 레키프, 풋 메르카토 등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PSG와 웨스트햄은 솔레르 이적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구단은 이적료와 이적 방식을 두고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 중인 단계다. PSG는 솔레르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 유로(약 295억 원)를 요구하고 있고, 웨스트햄은 임대 후 의무 이적 조건으로 영입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거래가 성사되려면 시간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하지만, PSG와 웨스트햄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선 완전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태다. 솔레르가 이미 웨스트햄에 합류하길 원하면서 개인합의를 맺은 터라, 두 구단이 완전한 합의만 맺는다면 이적은 곧바로 성사될 거로 관측되고 있다.

솔레르는 지난 2022년 PSG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입단 당시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4~5년 동안 중원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솔레르는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3경기(8골·8도움)에 출전하는 동안 선발로 나선 건 32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44.6분에 그쳤다.



특히 솔레르는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이 부임한 후 입지가 더 줄어들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어렵사리 선발 기회를 받더라도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윙백이나 풀백 등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입지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설 자리를 잃은 솔레르는 불만을 느끼더니 이적을 추진했다. 이런 그는 당초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세비야 등 스페인 라리가 복수 구단과 연결됐다. 그러나 최근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웨스트햄의 구애를 받더니 일사천리로 개인 합의를 맺었고, 구단 간 합의만 기다리고 있다.

솔레르가 웨스트햄행을 결정한 배경에는 훌렌 로페테기(57·스페인) 웨스트햄 감독의 설득이 있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솔레르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핵심 선수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레르가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도전하길 원했던 것 역시도 웨스트햄을 택한 이유다.

한편 솔레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는 게 유력해지면서 이강인과 재회한 지 불과 1년 만에 이별하게 됐다. 둘은 과거 발렌시아 시절 한솥밥을 먹으면서 ‘절친한 사이’로 지냈던 것으로 유명하다. 솔레르는 지난여름 이강인이 PSG에 합류하자 격하게 환영해줬고, 또 스페인어가 익숙한 이강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적응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파리 생제르맹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