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조금 더 올려야” SSG 이숭용 감독, 불펜 천군만마 장지훈에게 추격조 역할 부여한 사연

잠실|장은상 기자 2024. 8. 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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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근 불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우완투수 장지훈(26)을 칭찬했다.

무더운 여름 불펜투수들의 체력을 고려할 때, 장지훈의 보직을 필승조로 옮겨볼 만도 하지만, 이 감독은 당분간 계속 추격조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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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 스포츠동아DB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근 불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우완투수 장지훈(26)을 칭찬했다. 장지훈은 7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뒤 팀에 합류해 9경기에서 10.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ERA) 0.00을 기록했다. 18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도 팀의 2번째 투수로 나서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무더운 여름 불펜투수들의 체력을 고려할 때, 장지훈의 보직을 필승조로 옮겨볼 만도 하지만, 이 감독은 당분간 계속 추격조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감독은 “장지훈은 아직까지 필승조보다는 추격조라고 본다. 구속이 조금 더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필승조에선 최근 한두솔과 서진용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계속해서 “장지훈은 추격조에서 2이닝 정도를 막아줄 수 있는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원래는 최민준이 해줘야 하는 역할인데, 지금은 장지훈이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전력 보강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이 감독은 “21일에는 이로운을 1군에 올릴 생각이다. 김택형도 지금 2군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는데, 1군 복귀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태다. 투수들은 최대한 돌려가며 다양하게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선발투수인 드류 앤더슨은 4일 휴식을 취한 뒤 25일 인천 KT 위즈전에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앤더슨은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한 뒤에는 ‘주 2회 선발등판’을 거르고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웬만하면 이번에는 앤더슨을 25일에도 선발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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