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 과거 극복하고 미래지향 관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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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0일 한일 관계에 대해 "앞으로도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 식민 지배의 불법성과 피해에 대한 사과를 지속해서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그간 정부는 미래의 바람직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일 측의 역사에 대한 직시와 겸허한 성찰을 지속 촉구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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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20일 한일 관계에 대해 "앞으로도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 식민 지배의 불법성과 피해에 대한 사과를 지속해서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그간 정부는 미래의 바람직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일 측의 역사에 대한 직시와 겸허한 성찰을 지속 촉구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포함했던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 발언을 소개했다.
이 대변인의 언급은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미래지향적 관계 형성을 위해 양측이 지속 협력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일각의 '1948년 건국' 주장을 두고 일제 식민 지배를 합법화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한일 강제병합 조약이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한일 강제병합 조약이 우리 국민의 의사에 반해 강압적으로 체결됐으며 따라서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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