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되면 '머스크 장관'?…"그가 원하면"

이지혜 기자 2024. 8.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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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머스크를 기용할 수 있다고 밝힌 건 현지시간으로 어제, 펜실베니아주 선거 유세 직후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역할을 맡게 될 지 기자가 묻자 머스크 뜻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로이터 통신 인터뷰)]
"만약 그가 그렇게 한다면 나도 분명히 그렇게 할 겁니다. 그는 정말 뛰어난 사람이에요"

장관 혹은 자문역을 맡게 될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이에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는 다만, 전기차 자체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머스크처럼 전기차와 관련된 사람들은 좋아한다면서도,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겁니다.

당장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우리 돈 1001만원의 세액 공제는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 통신 인터뷰)]
"(가능하다면 EV 세금 공제를 철회할 건가요?) 글쎄요, 우리는 그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나는 전기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가솔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그리고 앞으로 나올 모든 자동차의 팬입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럼프가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자,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도 트럼프 지지 글을 잇따라 올리는 등 친분을 과시하고 있고, 최근엔 트럼프와 2시간에 걸쳐 단독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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