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친환경발전소 전환 석탄 대신 바이오연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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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에너지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너지가 군산에서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석탄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한다.
변경안은 한화에너지가 군산공장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 열병합발전소의 총 발전 용량 중 55%를 바이오매스 전소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통해 99MW에 대한 발전 연료도 바이오매스로 바꾼 바 있다.
한화에너지가 제시한 바이오매스 연료는 목재펠릿과 목재칩, 하수슬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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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를 바이오매스로 바꿔
한화그룹의 에너지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너지가 군산에서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석탄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탄소 저감을 이뤄내는 한편 친환경 전력을 중시하는 고객들 요구에 부응한다는 목표다.
20일 발전·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화에너지가 군산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청한 '군산2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 변경안'을 허가했다. 변경안은 한화에너지가 군산공장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 열병합발전소의 총 발전 용량 중 55%를 바이오매스 전소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총 발전설비 용량(222㎿) 가운데 123㎿에 해당하는 스팀 터빈을 돌리는 데 필요한 보일러 연료를 유연탄에서 바이오매스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군산공장 내에서 가동되는 석탄화력 열병합발전소는 향후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통해 99MW에 대한 발전 연료도 바이오매스로 바꾼 바 있다.
한화에너지가 제시한 바이오매스 연료는 목재펠릿과 목재칩, 하수슬러지다. 바이오매스 연료는 동식물·미생물 등 생물유기체를 토대로 만든 에너지원이다.
현재 한화에너지 군산공장에서는 순환유동(CFBC)형 보일러를 가동해 얻은 증기와 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와 스팀을 생산하고 있다. 순환유동형 보일러는 화석 연료인 유연탄을 주연료로 사용한다. 한화에너지는 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벌채지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파쇄·건조·압축해 만든 목재 연료인 목재펠릿·목재칩과 함께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하수슬러지를 건조한 연료를 유연탄 대체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0억여 원을 투입해 변경되는 연료에 맞춰 보일러를 일부 개조하고, 연료 이송·저장에 필요한 설비 투자를 마친 뒤 2026년 4분기부터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가 친환경 발전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차원에서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캠페인을 중시하거나 지향하는 글로벌 대기업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고객으로 둔 기업이나 협력사 역시 친환경 전력 사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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