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닷새 연속 2천회 출격'···실비행 훈련

2024. 8.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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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공군은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연계해 미 공군과 함께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실시합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서 120시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여 회 출격에 나섭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20일 오전, 제 11전투비행단)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에 앞서 지상 활주에 나섭니다.

이어 굉음과 함께 힘차게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공군 제11, 제16, 제20 전투비행단의 F-15K, FA-50, KF-16 전투기와 미 공군 제8,제51전투비행단의 F-16, A-10 전투기 등 총 200여 대의 전력이 참여합니다.

과거 한미 공군 각 1개 비행단이 24시간 비행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다수 비행단이 동시에 24시간 비행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황두산 /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령)

"주야간 계속된 훈련을 통해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전시 언제든 즉각 출격하여 적을 응징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미 양국 공군은 닷새동안 120시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여 회 출격에 나서 전시 작전수행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훈련에서는 미리 계획된 전시 항공임무를 점검하는 건 물론 해상·지상 등 다영역에서 항공작전계획 수행 능력을 검증합니다.

훈련 중에 가상적기가 투입되고 적 고속기 침투와 순항미사일 발사 상황 등을 모사하며 실전성을 끌어올립니다.

훈련과 작전을 함께 진행하기도 하는데 방어제공 훈련 도중 초계임무로 전환하는 식입니다.

아울러 지상 비행단은 대량탄약조립과 최대 무장장착 등 공중작전 지원을 위한 야외기동훈련을 함께 진행합니다.

(영상제공: 공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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