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매입임대·3기 신도시 현장 점검…"양질의 주택 제때 공급"

정진형 기자 2024. 8.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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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가 기승이라 집을 알아볼 때 신경 쓸 게 많았는데 신축 매입임대는 LH와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메리트인 거 같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신축매입임대 입주 희망자인 임예원씨는 20일 '신축매입임대 신속공급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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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국토부·LH 매입임대·3기 신도시 현장 방문
최상목 부총리 "내년 예산안 역대 최대 주택공급"
박상우 국토 "8·8대책 평가 성급…차근차근 추진"
[서울=뉴시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은 20일 오후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LH 신축매입임대 및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사진=국토부 제공) 2024.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전세사기가 기승이라 집을 알아볼 때 신경 쓸 게 많았는데 신축 매입임대는 LH와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메리트인 거 같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신축매입임대 입주 희망자인 임예원씨는 20일 '신축매입임대 신속공급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은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LH 신축매입임대 및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도심 내 아파트 공급 획기적 확대 ▲빌라 등 비(非) 아파트 시장 정상화 ▲수도권 공공택지 신속 공급 확신 부여 ▲서울·수도권 신규택지 발표 ▲주택공급 여건개선 등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공급 대책에 따른 신속하고 만족도 높은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장의 애로는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부총리 등이 방문한 신축 매입임대 주택은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의 지하 3층~지상 12층 아파트로 전용 57~59㎡, 73~75㎡ 118세대 규모다. 지난 6월 전세 입주자 모집에 1155명이 몰려 청약률 979%를 기록했다.

신축 매입임대 주택 현장 방문 이후에는 사업 주체인 LH와 건설사, 입주 희망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세 자녀를 둔 입주 희망자 임씨는 "LH 매입임대는 신축이어서 기대된다"며 소득·자산 요건을 낮추고, 도심에 자리한 신축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보다 늘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신축 매입임대 주택에 대해 "LH가 매입임대 수요를 잘 파악해 그에 맞는 조건을 잘 제시하고, 관계부처에서 그때그때 소통을 유지하면서 제도 보완을 같이 해나가면서 이번엔 국민이 불안감을 갖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신축 매입 약정 체결부터 준공 때까지 5단계 주택 품질 관리와 함께 '공사비 연동형 매입 가격 책정 방식' 도입으로 품질 좋은 건설자재 사용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2022년 11월 취임 시부터 전날(19일) 기준 매입임대 신청 물량이 9만5675건으로 3.5배 정도 늘어났다.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최소 착공하고 3개월 이내에 준공 시점에 맞춰서 입주자가 미리 신청해 개개인이 집을 받으러 일일이 다니는 현상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은 20일 오후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LH 신축매입임대 및 부천대장 3기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사진=국토부 제공) 2024.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에는 인근 오정동의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3기 신도시 현장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최 부총리는 현장 점검 뒤 기자들과 만나 "2025년 내년도 예산안을 작업 중인데 여기에 사상 최대,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 방안을 담을 생각"이라며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예산을 통해 국민에게 공급에 대해 최대한 확신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범정부 현장 점검단을 가동해 공급 관련 이행 상황을 챙기고, 9월 중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스트레스 DSR 2단계를 9월 1일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고, 최근 증가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추가적인 건전성 강화 조치 추진 방침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8·8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질문에 "2주 만에 얘기하기엔 성급하다"며 "8·8 대책을 차근차근히 해나가고 공급을 꾸준히 하면서 적절하게 수요를 관리하면 시장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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