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양탄자 타고 모험 뮤지컬 '알라딘' 11월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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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신비한 이야기, 그 누구라도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곳~.'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디즈니 동화 '알라딘'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올가을 한국에 상륙한다.
20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서울-뉴욕 이원 생중계 화상 간담회로 만난 뮤지컬 '알라딘'의 앤 쿼트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3월까지 한국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배우들의 풀이 정말 넓고 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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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정성화 등 한국어 초연
'아라비안 나이트~ 신비한 이야기, 그 누구라도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곳~.'
마법과 스펙터클, 사랑과 우정이 가득한 환상의 세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디즈니 동화 '알라딘'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올가을 한국에 상륙한다.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무대 연출과 의상 등을 그대로 옮겨오면서도 김준수·정성화·이성경 등 한국인 배우들이 한국어 대사로 이끌어간다. 2011년 미국 시애틀, 또 2014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전 세계에서 12개 버전으로 2000만여 명이 관람한 흥행작의 정식 한국 상륙이다. 2024년 11월 서울 샤롯데씨어터, 2025년 7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상연된다.
20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서울-뉴욕 이원 생중계 화상 간담회로 만난 뮤지컬 '알라딘'의 앤 쿼트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3월까지 한국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배우들의 풀이 정말 넓고 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앤 총괄을 비롯한 제작진은 직접 내한해 모든 배역의 오디션을 봤고, 37명의 출연진을 확정했다.
뮤지컬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1992)과 윌 스미스 등이 출연한 실사 영화(2019)와는 또 다른 화려함을 자랑한다. 가난한 길거리 도둑 알라딘과 자유를 꿈꾸는 공주 자스민의 사랑 이야기는 84회의 특수 효과가 동원되는 무대 예술과 만나 화려하게 꾸며진다. 중동의 건축, 인도의 예술, 모로코·인도·프랑스·중국 등 세계 9개국에서 수입해온 2000여 개 원단과 수공예 크리스털을 입힌 의상 디자인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에미상·그래미상·아카데미상·토니상 등을 여러 차례 휩쓴 거장 앨런 멩컨이 만든 '아라비안 나이트' '아름다운 세상'(A Whole New World) 등의 명곡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관객을 몰입시킨다. 기존 애니메이션에 흘렀던 명곡들은 뮤지컬에 편곡 버전으로 흐른다. 특히 알라딘과 자스민이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날아오르며 부르는 사랑 노래 '아름다운 세상' 역시 끊임없이 변화했다. 연출 겸 안무를 맡은 케이시 니콜로는 "작곡가 앨런 멩컨이 시애틀 프로덕션 때 안무와 무대 연출 리허설을 보더니 '곡을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하더라"며 "듣는 사람은 눈치를 못 챘을 수도 있지만 좀 더 로맨틱하고 반짝반짝한 느낌"이라고 했다.
이야기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은 알라딘과 지니의 '브로맨스'다. 만화 속 지니는 램프 안팎을 오가며 자유자재로 몸의 형태를 바꿔가며 소원을 이뤄주는 요정이지만, 뮤지컬 무대에선 바쁘게 뛰어다니는 '쇼맨'의 형태로 출연한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비로움을 강조할 수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지니를 스탠드업 코미디언처럼 등장시킨다. 니콜로는 "알라딘과 지니가 서로에게 힘과 자유를 주는 유대관계에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14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알라딘처럼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은 처음"이라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전했다. 정성화는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맞아 노하우를 총망라해 완성도 높은 지니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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