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8만원에 인천 광역버스 '무제한'

26일부터 '광역 I-패스' 시행
교통비 최대 6만8000원 아껴

오는 26일부터 월 8만원 충전으로 인천 광역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공항버스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M6410·3001·3002번 버스는 제외된다. 인천시는 경기도 등과 협의해 이들 버스도 무제한 이용 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광역버스 무제한 정기권을 이용하면 월 3만2000원(가정역~신촌역·M6628번 버스)에서 최대 6만8000원(청라~강남역·9300번 버스)가량 교통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 광역버스는 현재 약 1만200명이 이용 중이다.

인천시는 이달 26일부터 인천시 광역버스를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I-패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가 지난 5월 정부 'K-패스'를 기반으로 혜택을 더 얹어 출시한 '인천 I-패스'의 시즌2 성격이다. 인천 광역 I-패스는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으로, 인천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이 월 8만원을 충전해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이용 가능 노선은 직행좌석형 버스,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 BRT 버스(7700번)로 26개 노선 210여 대에 달한다. 다만 공항버스와 인천시내 운행을 하지만 경기도가 운영하는 버스는 제외된다. M6410·3001·3002번 버스에 대해서는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후 이용 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광역 I-패스 카드는 인천 내 GS25 편의점과 온라인 '캐시비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천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