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4만명 북적…되살아난 설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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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학여행 1번지로 명성을 떨치다가 급속도로 쇠퇴한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스카이워크 등 시설이 확충되고 폐건물들도 하나둘 정비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 관문인 설악동은 1980~1990년대만 해도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번성했으나, 개별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시설도 다변화되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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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시설 확충·리모델링 속도
과거 수학여행 1번지로 명성을 떨치다가 급속도로 쇠퇴한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스카이워크 등 시설이 확충되고 폐건물들도 하나둘 정비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설악동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9일 개통한 '설악향기로'에 한 달간 관광객 4만여 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1300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설악향기로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품은 2.7㎞의 순환형 산책로다. 코스마다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일몰 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그동안 흉물로 방치돼왔던 폐건물도 잇따라 정비되고 있다. 속초시는 설악동 옛 홍삼체험관(지상 4층)을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체험 공간, 공유오피스, 야외 족욕장 등을 갖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부 대형 노후·폐건물에 설치미술과 벽화, 포토존 등을 마련하는 환경 개선 사업도 마무리했다.
설악동 상인 등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설악산 관문인 설악동은 1980~1990년대만 해도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번성했으나, 개별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시설도 다변화되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 엄산호 설악동번영회장은 "모처럼 설악동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다시 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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