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다자녀 가구에 전기차 보조금, 교통카드 할인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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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5조5천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영세소상공인 지원액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 교통카드 할인 폭도 확대된다.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에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최대 2배(600만원) 증액 △케이(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 50%(3자녀)까지 확대 등의 혜택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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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5조5천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영세소상공인 지원액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 교통카드 할인 폭도 확대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연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최근 각종 경제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민생 현장은 굉장히 어렵다”며 “특히 서민들 살림살이가 매우 팍팍하고 내수 경기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정·금융 등 각종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이 공개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는 △온누리상품권 증액 및 사용처 확대(제한 업종 40종→28종 축소) △유망 소상공인의 스케일업(기업규모 확대) 지원을 위한 전용자금(5천억원) 신설 △소상공인 융자 규모 확대 등이 포함됐다.
또 당정은 민생 현안 대응 차원에서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규모를 5천호에서 7500호 수준으로 늘리고, 전기차 화재예방 관련 예산도 늘리기로 했다.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에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최대 2배(600만원) 증액 △케이(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 50%(3자녀)까지 확대 등의 혜택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기차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충전기 보급 9만대까지 확대 △무인파괴방수차 및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추가 도입에 필요한 예산도 포함시켰다.
핵심 과학기술 인력 양성 차원에서 △석박사 연구장려금 2배로 확대 △이공계 석사 장학금 신설 등의 대책도 내놓았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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