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재판관에 김복형 부장판사 내정

다음달 20일 퇴임하는 이은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복형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6·사법연수원 24기·사진)가 내정됐다.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김 부장판사를 신임 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 서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고법, 수원고법, 서울중앙지법 등을 거치며 30년 가까이 재판 업무를 수행했다. 2008년 여성 법관 최초로 대법관실 소속 전속연구관에 보임돼 2년간 일했다. 재판관 임기는 6년으로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3명씩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