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열기 품은 태풍 '종다리'…폭염·열대야 더 심해져
[앵커]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했지만, 열대야와 무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엔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주 캐스터.
[캐스터]
저는 현재 서대문 홍제폭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연일 열대야가 한 달 가까이 길게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이번 태풍은 뜨거운 열기를 몰고 북상하면서 무더위가 여전하겠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남해안과 제주는 강한 비바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늦은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자정 무렵엔 목포 앞바다까지 올라올 텐데요.
이때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엔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에 따라 남부와 제주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제주 남쪽 먼바다엔 태풍 경보가, 제주도엔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남해안과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에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특히 시간당 30∼50㎜ 안팎의 집중 호우를 퍼붓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에도 최대 60∼8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태풍은 뜨거운 열기로 인해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은 30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는데요.
비로 인해 기온은 다소 내려가겠지만, 몸으로 느끼는 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낮 기온 보시면, 서울 31도, 대전 32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절기 '처서'가 있는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대문 홍제폭포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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