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뒤따라가 승강기서 야구방망이 휘두른… 20대 남성 '체포'

경찰이 여성을 뒤따라가다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 파주경찰서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여성을 뒤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살인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쯤 경기 파주시 야당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40대 여성 B씨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A씨는 야당역 인근을 배회하다 B씨를 따라 아파트까지 300m가량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실에 불만이 있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하는 등 계획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