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눈물’ 속 해리스 “이길 것”…트럼프, AI사진 ‘여론몰이’
[앵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싸워서 이길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바이든 대통령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AI가 만든 가짜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스 부통령의 깜짝 등장에 민주당 전당대회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싸워서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11월, 우리는 함께 모여서 한목소리로, 하나의 국민으로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선언할 것입니다."]
관례를 깨고, 대선 후보가 전당대회 첫날 등장한 건 후보 교체 뒤 반등한 대선 승리 기대감을 이어가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서입니다.
첫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대선 후보직을 양보한 바이든 대통령의 무대였습니다.
["고마워요 바이든, 고마워요 바이든!"]
청중의 환호 속에 바이든 대통령은 눈물을 닦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민주당 소속 :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일한 것은 제 평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제 일을 사랑했지만, 더 사랑한 것은 이 나라였습니다."]
여론의 관심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쏠리는 사이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승부처를 방문해 '경제' 이슈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해리스가 백악관에 들어오면 미국은 급속히 산업화가 덜 된 제3세계 국가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SNS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사진을 올리고 '수락한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AI가 만들어낸 '가짜 사진'이었습니다.
스위프트는 4년 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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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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