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외국인, 달러 선물 매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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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화하면서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외국인투자가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달러 선물의 외국인 순매도액은 1조 582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달러 선물에서 1조 원 넘게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은 역대 5번 있었는데 이 가운데 3번이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된 시기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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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코스피200 선물 집중 매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화하면서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외국인투자가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달러 선물의 외국인 순매도액은 1조 582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달러 선물에서 1조 원 넘게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은 역대 5번 있었는데 이 가운데 3번이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된 시기에 발생했다. 올 5월 16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9월로 가시화되며 다우·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나스닥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1조 69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7월 31일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1조 1941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이 같은 행보는 금리 인하에 따라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전날 한때 102.001까지 하락, 올 1월 5일 101.908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를 찍었다. 이날도 달러 인덱스는 101~102대에서 거래됐다.
통상적으로 원화 강세는 주식시장에서는 호재로 읽힌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로 표시된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유입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같은 날 코스피200 선물을 6486억 원어치 사들인 데 이어 이날도 3623억 원 순매수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선물 시장이 현물시장의 정보와 자금 흐름을 선반영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포지션은 현물보다는 선물 시장에 더 중점을 두고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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