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밝거나 어둡거나"…안전 위협 전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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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에는 자동차 전조등 램프 같은 간단한 부품은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해서 교체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요. 앵커>
[서영호/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팀장 : (자동차) 전조등용 램프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관계 부처와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자동차 램프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부품을 직접 교체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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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에는 자동차 전조등 램프 같은 간단한 부품은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해서 교체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요. 램프의 상당수가 너무 밝거나 어두워서 사고 유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전조등용 할로겐, LED 램프의 빛의 밝기, 색상 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먼저 전조등용 할로겐램프 10개의 광속, 즉 램프에서 방출되는 빛의 양을 따져봤습니다.
10개 제품 가운데 6개가 기준보다 낮았습니다.
광속이 낮으면 야간 운전 시 자칫 운전자가 사물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전조등 튜닝용 LED 램프 10개 제품을 평가해 보니 6개의 빛의 양이 지나치게 많았고, 빛의 밝기는 6개가 너무 밝거나 부족했습니다.
지나치게 밝은 빛은 마주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색상도 문제입니다.
차량 전조등 LED 램프 색상은 흰색이어야 비가 오거나 안개 낀 날 잘 보이는데 평가대상 10개 가운데 4개 색상은 푸른색으로 부적합했습니다.
관련법에 따라 자동차에는 안전 기준에 적합한 부품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문제는 장착 전입니다.
불량 전조등 램프가 유통되는 것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실제 소비자원이 부적합 할로겐램프와 LED 램프 사업자에 판매 중지를 권고했지만 답이 없는 사업자가 부지기수였습니다.
[서영호/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팀장 : (자동차) 전조등용 램프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관계 부처와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자동차 램프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부품을 직접 교체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김나미, VJ : 김건)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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