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TF 구성해 맑은 물 공급사업 본격 추진

유관기관·기업·학계 등 각계 전문가 참여 맑은 물 공급 위한 TF 운영 방안·계획 모색

부산상공회의소가 20일 부산상의에서 맑은 물 TF 구성·제1차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양재생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 양재생)가 부산에 맑은 상수원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해 맑은 물 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상의는 20일 오후 부산상의에서 맑은 물 TF 구성·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 회의는 부산상의 제25대 의원부 출범 이후 양재생 회장이 부산상의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맑은 물 공급사업을 5대 핵심 현안과제에 포함시키고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밝힘에 따라 관련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개최했다.

향후 부산상의는 TF를 통해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전문가 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맑은 물 TF는 외부 위원으로 부산시 물 산업협회를 포함한 부산시 소재 물 관련 전문기관·연구소, 지역기업, 학계, 의료계, 시민단체 등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첫 구성 회의인 만큼 TF 구성 취지·정부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진행에 대한 경과보고를 청취한 후 ‘부산지역 맑은 물 공급 방안’이라는 주제로 참여 위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TF 위원들은 부산 식수 문제의 심각성을 비롯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관련 특별법 재발의, 취수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 마련 등 부산의 맑은 물 공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또한 향후 맑은 물 공급 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 용역 등 맑은 물 TF의 운영 방안·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양 회장은 “부산시민은 오염이 심한 낙동강 하류수를 고도처리해 마시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은 시민의 건강은 물론 지역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맑은 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