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영향 몰아친다…시간당 최대 50㎜ '물벼락'

[퇴근길날씨]제주·경상·전남 중심 강한 비…시간당 최대 50㎜
태풍 '종다리' 와도 폭염·열대야 계속…덥고 습한 공기 유입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화요일인 20일 퇴근길 북상 중인 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경상권, 전남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의 물벼락이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종다리에서 발생한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와 경상권, 전남권에는 시간당 30~50㎜(중부지방과 전북 시간당 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은 오후 6시~자정까지 산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퍼붓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강수 집중시간을 살펴보면 수도권 21일 오전, 강원도 21일 오전~오후, 충청권 21일 새벽~오전, 전라권 20일 오후~21일 아침, 제주도 20일 오후~밤 등이다.

비가 내려도 태풍 종다리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 탓에 더위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열대야가 계속되는 지역이 많겠다.

제주도에 최대 순간풍속 70~110㎞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태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 21일 새벽까지 전라권과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55~7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cyma@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