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불만”…역에서 아파트까지 여성 쫓아 둔기 휘두른 20대男 체포

강나윤 2024. 8.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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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근처에서 본 여성을 따라 아파트 승강기까지 탄 뒤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전날 오후 야당역 근처에서 본 B씨를 300~400m가량 뒤따라가 함께 승강기에 탑승, 가방 안에 있던 둔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복도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역 근처에서 배회하다 B씨를 따라갔음을 포착하고, 계획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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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승강기 탑승해 가방에 있던 둔기로 범행
경찰 로고.뉴시스
역 근처에서 본 여성을 따라 아파트 승강기까지 탄 뒤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0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야당역 근처에서 본 B씨를 300~400m가량 뒤따라가 함께 승강기에 탑승, 가방 안에 있던 둔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B씨는 A씨에 맞서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복도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머리를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현실에 불만이 있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역 근처에서 배회하다 B씨를 따라갔음을 포착하고, 계획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계획범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 포렌식을 맡겨 놨다”며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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