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에 농작물·항만 등 대비 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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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관련 부처의 대비 태세도 강화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늘(20일) 9개 도 농업기술원장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긴급 현안 대책 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어제(19일) 긴급 상황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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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관련 부처의 대비 태세도 강화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늘(20일) 9개 도 농업기술원장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긴급 현안 대책 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추석 대목에 출하할 농작물이 생육 막바지에 접어든 시기인 만큼 태풍으로 인한 낙과나 침수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경우 빠른 복구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각 주산지의 기상 상황과 농작물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농업 경영체 182만 명에게 기상 대응 문자 알림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3년간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한 14개 시군, 640개 읍면에는 중앙 현장 기술지원단과 지역담당관을 파견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어제(19일) 긴급 상황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저수지 사전 방류와 배수시설 점검 등 사전조치를 강화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도 오늘(20일) 오전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조치를 당부했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연중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과 태풍 북상이 겹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항만과 수산양식 시설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당부했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오늘(20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해 서해안으로 진출한 뒤 내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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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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