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짧고 굵은 폭우, 앞이 안 보이는 빗줄기에 훈련하던 선수들 철수→20분 만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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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야구장에 '짧고 굵은' 폭우가 덮쳤다.
잠시 비는 그쳤지만 비구름은 여전히 올라오고 있다.
양 팀 모두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베이스 주변에는 방수포가 설치됐지만 그 사이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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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주, 신원철 기자] 청주야구장에 '짧고 굵은' 폭우가 덮쳤다. 잠시 비는 그쳤지만 비구름은 여전히 올라오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20일 청주야구장에서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양 팀 모두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후 5시를 조금 앞둔 시점에서 돌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NC 선수단은 훈련을 급히 마무리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베이스 주변에는 방수포가 설치됐지만 그 사이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비는 20분 가량 쏟아진 뒤 잦아들었다.
한화는 21일 선발투수가 확실치 않은 만큼 20일 경기가 취소되더라도 문동주를 계속해서 선발로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21일 선발투수에 대해 함구했다. "오늘만 집중하고 있다"며 "다 말씀드리고 싶지만 우리 상황이 그렇지 않다. 오늘 경기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얘기했다.
NC는 에릭 요키시가 그대로 나간다. 강인권 감독은 20일 브리핑에서 21일 선발투수에 대해 "비가 안 오고 경기를 하면 이용준이 나가고, 경기를 못 하면 요키시가 나간다"고 밝혔다.
#NC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1루수)-박세혁(포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
#한화 선발 라인업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이원석(좌익수), 선발투수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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