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투자자 유치 위해 실사작업…“거래재개 절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에서 자율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형 회계법인을 통해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20일 유통·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 회계법인은 지난 16일부터 수십명의 인력을 투입해 티몬과 위메프 실사를 벌이고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회사가 정상화하려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지난달 24일부터 티몬과 위메프 결제를 차단해 영업재개는 쉽지 않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크로 플랫폼에 접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법원에서 자율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형 회계법인을 통해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20일 유통·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 회계법인은 지난 16일부터 수십명의 인력을 투입해 티몬과 위메프 실사를 벌이고 있다. 신규 투자를 유치하려면 보통 정확한 재무 상태 파악이 우선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체 재무부서가 없다. 그동안 재무업무는 계열사인 큐텐테크놀로지에서 처리해 왔다.
티몬과 위메프는 서울회생법원에 신규 투자를 받아 상당수 채무를 상환한 뒤 회사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고 3년 안으로 재매각하는 방안이 담긴 자구안을 제출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회사가 정상화하려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2차 회생절차 협의회가 열리는 30일까지 투자의향서(LOI)나 투자확약서(LOC)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몬은 실제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 판매 재개가 먼저라고 보고 에스크로를 플랫폼에 접목했다 에스크로는 은행 등 제삼자가 대금을 맡아둔 뒤 결제 확정 시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티몬은 미정산 대금과 고객 미환급금은 회생법원의 결정에 따라 채권으로 동결된 상태다.
티몬은 거래가 재개되면 상품 발송 후 3일 안에 대금을 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지난달 24일부터 티몬과 위메프 결제를 차단해 영업재개는 쉽지 않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피해를 보상하려면 티몬 거래 재개가 절실하고 중소 판매사 여러 곳에서 모바일앱·사이트 재가동 시 물건을 팔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카드사들만 동참해 준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운전’ BTS 슈가, 추가 의혹 제기…이번엔 ‘번호판 미부착·보험 미가입’?
- 로맨스에서 아가페까지, 익산의 ‘사랑’ 스펙트럼[함영훈의 멋·맛·쉼]
- [영상] 자는데 호텔 문열고 벌컥…‘야생 불곰 침입’ 일촉즉발 순간 봤더니
- 김갑수, 드라마 이어 광고계에서도 활약
- 기내에서 女 승객 향해 소변...전 NFL 선수 충격 난동
- ‘전작과 똑같은데?’…‘폭군’ 김강우· 김선호 “모두가 가장 두려워 하는 말”[인터뷰]
- "우리에게 이런 일이 있어?"…40년 복 없던 부부 21억원 복권 당첨
- '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결국 구속
- 구본승 '마법의 성' 이후 10년 공백…"불러주질 않더라"
- 이제 20살인데 얼마를 기부한거야…신유빈의 남다른 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