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인?...미 대선 앞두고 '가짜 영상·사진' 범람 [앵커리포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팬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모습이 담겨 있고,
트럼프가 '수락한다'고 적었는데요,
가짜입니다.
콘서트만으로 약 1조4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테일러 스위프트.
지난 대선 땐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엔 아직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가 직접 가짜 뉴스를 유포한 셈이죠.
트럼프 후보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또 다른 사진입니다.
옛 소련 국기 속 낫과 망치가 있는 붉은 깃발.
제복을 입은 군중이 꽉 차있는데요.
연단에 한 여성의 뒷모습이 카멀라 해리스 미 민주당 대선 후보와 비슷하죠.
이 또한 생성형 AI로 만든 가짜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공산주의자'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후보가 연인이 돼 아이를 낳는 과정이 담긴 가짜 영상,
또, 트럼프 후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 무릎을 꿇은 사진까지.
대선 후보들을 소재로 한 가짜 이미지가 쏟아지면서
대선의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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