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이 끌고 짜파게티가 밀고'… 건면 빛 보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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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건면 제품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심은 2007년부터 '웰빙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꾸준히 건면 제품 개발·생산에 투자해 왔는데, 최근 출시한 짜파게티 더 블랙의 호조와 함께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추세에 힘입어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다.
농심은 2019년 신라면 건면 제품을 출시한 뒤 '건면의 대중화'를 위해 녹산 공장에 2개 생산라인을 증설해 일일 건면 최대 생산량을 200만 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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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건면 공장 가동률 오른 영향 풀이
건면 짜파게티, 출시 3개월 만에 1500만개 팔려
농심 “건면 시장 성장, 계속 신제품 선보일 것”
농심의 건면 제품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심은 2007년부터 ‘웰빙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꾸준히 건면 제품 개발·생산에 투자해 왔는데, 최근 출시한 짜파게티 더 블랙의 호조와 함께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추세에 힘입어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다.

20일 농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심의 국내 라면 설비 평균 가동률은 69.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 농심은 안양·안성·구미·부산·녹산 등의 공장에서 라면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2022년 상반기만 해도 이들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60.6%였다.
농심은 2022년 3분기 이후 공장별 가동률을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유탕면 생산 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이미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건면을 생산하는 녹산 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평균 수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부터 3년간 안양·안성·구미·부산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68.2%다. 같은 기간 녹산 공장의 가동률은 27.9%다. 녹산 공장의 가동률은 농심이 마지막으로 공개한 2022년 3분기 26.5%였다.
녹산공장은 2007년 건면세대를 시작으로 농심의 건면 제품을 만드는 생산기지다. 신라면 건면·짜파게티 건면 제품은 물론 둥지냉면·멸치칼국수 등도 이곳에서 만든다.
농심은 2019년 신라면 건면 제품을 출시한 뒤 ‘건면의 대중화’를 위해 녹산 공장에 2개 생산라인을 증설해 일일 건면 최대 생산량을 200만 개로 늘렸다. 녹산 공장은 현재 8개 생산 라인을 갖고 있으며, 농심의 누적 투자 금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농심의 건면 제품 매출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농심의 건면 제품 매출액은 2021년 720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으로 38.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520억원으로, 지난 4월 짜파게티 건면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짜파게티 건면 제품인 짜파게티 더 블랙 출시 이후 농심의 건면 판매량은 늘고 있다. 한 대형마트 업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심의 건면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8% 늘었다.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8% 증가했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출시 후 한 달 만에 700만 개가 팔렸고, 지난달 말까지 약 1500만 개가 판매됐다. 출시 첫 달보다 판매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한 달에 약 400만 개가 팔린 셈이다. 2019년 출시된 신라면 건면 제품은 지난해 말까지 약 2억 개가 팔리며 스테디셀러가 됐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 설비 가동률이 높아지는 것은 K-라면 인기에 따른 수출 요인과 함께 2022년 이후 높아지는 녹산공장 가동률의 영향이 있다”며 “건면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만큼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시장 저변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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