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응급환자, 한달새 6배 증가…백신접종은 10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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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로나19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6월보다 6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중앙응급의료센터(NEDIS)를 통해 산출한 올해 월별 응급실 내원 코로나 환자수'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에 내원한 코로나19 환자는 6월 2277명에서 7월 1만3495명으로 약 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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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먹는 치료제’ 공급량 부족 우려
질병청, 10월부터 고위험군 백신 접종
7월 코로나19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6월보다 6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중앙응급의료센터(NEDIS)를 통해 산출한 올해 월별 응급실 내원 코로나 환자수’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에 내원한 코로나19 환자는 6월 2277명에서 7월 1만3495명으로 약 6배 증가했다.
응급실에 내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올해 2월(1만5386명)과 3월(1만596명)에도 1만명대를 기록했으나, 4월(4837명)부터는 감소세를 보이며 5월(2155명)과 6월에는 2000명대를 유지했다.
7월 들어 응급실에 내원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1만명대를 기록한 원인 중 하나는 여름철 무더위가 꼽힌다.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줄어들고 휴가철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감염병이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수요를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선민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신청량 및 공급량’ 자료에 따르면 8월 2주차 약국과 의료기관 등이 신청한 치료제는 19만3000명분이었으나 실제 공급량은 2만9000명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민 의원은 “질병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예상하고도 치료제를 확보하지 못했고, 제때에 치료제를 복용하지 못해 증상이 심각해진 환자들은 응급실을 찾게 됐다”며 “질병청은 치료제 공급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수요량을 면밀히 예측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질병청은 6월 말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종료하고 7~9월엔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10월 변이바이러스(KP.3)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도입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하기 위해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 (코로나19 백신) 755만명분을 확보했다”며 “10월 중 독감 백신과 같이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시행해 접종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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