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한인 살인 사건' 20대 공범 2명 병합 첫 재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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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공범 2명에 대한 병합 사건 재판이 20일 창원지법에서 열렸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공범 관계인 데다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쳐 효율적인 재판을 위해 이날 A, C씨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다.
A, C씨는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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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공범 2명에 대한 병합 사건 재판이 20일 창원지법에서 열렸다.
먼저 기소된 20대 A씨의 세 번째 재판이자 지난 2일 기소된 20대 C씨의 첫 재판이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공범 관계인 데다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쳐 효율적인 재판을 위해 이날 A, C씨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다.
이날 C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추후 의견서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A, C씨는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당일 약물과 술에 취한 피해자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공범인 C씨가 B씨를 차에 태웠고, B씨가 차 이동 방향이 다른 것에 항의하자 또 다른 공범 30대 D씨가 차를 세워 C씨와 함께 B씨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
이후 D씨 지시에 따라 A씨도 B씨 몸을 잡고 제압해 결국 B씨를 숨지게 했다.
C씨는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이후 지난달 10일 국내 송환이 결정돼 구속 상태로 수사받다 지난 2일 기소됐다.
현재 D씨는 계속 도피 중이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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