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 감사 결과 규탄…"강원도교육청 전면 사업 철회하라"

▲ 　강원교육연대·강원평화경제연구소·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20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전자칠판 감사 결과 규탄 및 사업 철회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민엽

강원도내 시민·교육단체 등이 강원도교육청의 전자칠판 사업에 대한 도 감사위의 감사 결과를 규탄하고, 전자칠판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강원교육연대,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정의당 강원도당은 20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전자칠판 감사 결과 규탄 및 사업 철회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 감사위가 지난달 공개한 감사 최종 결과를 보면 충격적 사실과 모순적 처분이 뒤범벅 돼 있다”면서 “감사위의 이번 감사 처분은 강원도민에게 회복하기 힘든 재산상 피해를 안겨주고, 도교육청의 연이은 불법과 탈법 행위를 용인해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전자칠판 사업을 재추진 할 경우 감사원 등 상급기관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정감사 결과 전자칠판 보급사업의 진행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도의회와 소통해 예산을 반영하겠다”면서 “현재 전자칠판에 대한 학생·교사별 세부 만족도 및 효용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