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고령자·장애인 위한 ‘배려형 키오스크’ 전국 도입
방금숙 기자 2024. 8. 20. 17:04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GRS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형 키오스크’와 개선된 주문 프로그램을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위해 기존보다 낮은 1530mm 높이로 설계됐다. 또 1200mm 이하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는 낮은 화면 모드를 제공해 조작이 더욱 쉬워졌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 호출 버튼 등을 추가해 혼자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적용해 음성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대비 화면과 화면 확대 기능도 제공해 저시각 장애인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밖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과정을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 등 네 단계로 단축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한국어, 영어, 일본어에 더해 태국어와 베트남어까지 총 6개 언어를 제공한다.
앞서 13일에는 시각장애인 단체와 함께 시연회를 진행해 편의성을 검증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신규·리뉴얼(새단장) 매장을 중심으로 배려형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오는 2026년 1월까지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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