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드론 제조 국산화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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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가 드론 제조 국산화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방위, 원자력, 수소와 함께 드론 산업을 미래 50년을 이끌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창원특례시의 드론 제조 국산화 노력이 국내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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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론 산업은 아직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이 10% 미만에 그치는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비행제어장치, 배터리, 모터 등의 핵심 부품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판매되는 드론의 90% 이상이 중국산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창원시는 드론 관련 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창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정부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드론으로 높고 넓게, 수요자 중심의 드론 일상화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최근 국회를 방문해 드론 제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며, 국산화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특화단지는 스마트 드론 시험평가 및 지원센터, 핵심부품 시험·검사·실증 장비 구축 및 기술 개발 지원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드론 원스톱 제조 단지로 구상되고 있다.
창원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 등 드론 산업의 핵심 요소인 소재, 전기, 전자 부품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어 드론 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수십 년간 기계·항공기 부품을 연구하고 생산해온 기업들이 집적화돼 있어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세계 드론 산업은 2021년 약 32조 원 규모에서 2032년에는 14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역시 2021년 8,406억 원에서 2032년에는 3조 9,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창원특례시의 드론 제조 국산화 노력이 국내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동재 기자(035s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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