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정봉주, 국민의힘 들어와 명팔이 도적 토벌하자"
송지혜 기자 2024. 8. 20. 17:0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탈락한 정봉주 전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입당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명팔이(이재명 팔이) 도적을 토벌하자”면서입니다.
김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시 형식을 빌린 '오랜 친구 정봉주에게 주는 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해 초기에는 승리를 구가하더니,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공격해 패전하고 말았으니 슬프고 슬프도다”라며 “민주당은 잊어버리더라도 스스로 당당함은 잊지 말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명팔이 도적을 토벌하자”고 적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1644년 3월 명ㆍ청 전쟁 당시 산해관의 명나라 정예군을 지휘하던 영원총병 오삼계가 청나라 섭정 예친왕 도르곤에게 보낸 밀서 '입관토적'(관에 들어와 도적을 토벌해달라)을 차용해 쓴 글”이라며 “이제 이 글을 오랜 친구 정봉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님께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중반부에 불거진 '명팔이(이재명 팔이)' 논란으로 이 대표 측 강성 지지층과 대립하는 모양새가 연출됐습니다.
이후 지난 18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막판 급격히 지지세를 잃으며 6위로 내려앉아 낙선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시 형식을 빌린 '오랜 친구 정봉주에게 주는 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해 초기에는 승리를 구가하더니,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공격해 패전하고 말았으니 슬프고 슬프도다”라며 “민주당은 잊어버리더라도 스스로 당당함은 잊지 말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명팔이 도적을 토벌하자”고 적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1644년 3월 명ㆍ청 전쟁 당시 산해관의 명나라 정예군을 지휘하던 영원총병 오삼계가 청나라 섭정 예친왕 도르곤에게 보낸 밀서 '입관토적'(관에 들어와 도적을 토벌해달라)을 차용해 쓴 글”이라며 “이제 이 글을 오랜 친구 정봉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님께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중반부에 불거진 '명팔이(이재명 팔이)' 논란으로 이 대표 측 강성 지지층과 대립하는 모양새가 연출됐습니다.
이후 지난 18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막판 급격히 지지세를 잃으며 6위로 내려앉아 낙선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김문수 '폭행치상' 판결문 살펴보니…"멱살 잡고 폭행, 전치 3주"
- [단독] 한강 수영장서 몰카찍은 20대 남성..."안전요원처럼 입어 아무도 몰랐다"
- "여기가 그분들 집입니까?"…47곳뿐인데, 대한민국 현실
- 실종된 '영국의 백만장자'…호화 요트 들이닥친 대재앙 [소셜픽]
- "안 만나줘서" 등교 중이던 여중생 둔기로 마구 때린 남고생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