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정봉주 탈락이 집단지성?, 집단린치! 민주당 인사들 정신 차려야"

김양원 2024. 8.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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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20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경민,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정봉주, '찬송가 합창단' 리드 싱어가 목사에게 쌍욕한 격

- '新친명' 김민석·'수직 상승' 전현희, 26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 예상

◇ 이익선 : 다음은 민주당 전당대회 여진 얘기로... 초반에 최고위원 경선 1위까지 갔던 정봉주 전 의원, 막판에 6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되지 못했는데 이재명 대표 팬 카페에서 "정봉주를 밀어내기 위해 이언주에게 표를 몰아주자" 는 조직적인 움직임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던데요?

☆ 신경민 : 글쎄요. 어제 오늘 시사 프로에 나와 가지고 집단지성의 결과물이다 등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특히 당선되신 분들 위주로 해서 민주당 쪽 인사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좀 낯부끄러운 얘기를 정말로 낯붉히지 않고 저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단 저는 그 용기가 가상합니다. 이건 집단 지성이 아니고요. 집단 린치입니다. 그리고 이건 집단 뭐라고 얘기해야 될까요? 막말이고 집단 행패입니다. 물론 정봉주 전 의원 후보가 이 전략을 쓴 것은 잘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술 전략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그건 분명히 당선될 수 있는 것을 쭉 미끄러져서 그냥 떨어져버린 거거든요. 근데 왜 이렇게 됐느냐는 집단 린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이건 그냥 되는 걸 떨어뜨린 것은 본인이 잘못한 거예요. 일단 전술 전략도 그렇지만 만약에 정말로 정봉주 후보가 민주당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라는 얘기를 예전부터 해왔고 지금까지는 계속 찬송가의 합창단의 리드 싱어 중에 하나였잖아요. 그런 사람이 갑자기 와서 합창단 나 안 할래 하면서 목사한테 그냥 쌍욕을 하고 나가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 변신이 이 사람들한테 별로 좋게 보이지 않고 또 그 이전에 이미 강북에서 공천 탈락할 때 왜 탈락했습니까? 그때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공천을 주고 싶어 해서 안달을 했는데도 주지 못하게 된 거예요.그건 정봉주 의원 시절 포함해서 정봉주 전 의원이 또 그 당시에 공천 신청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얘기를 너무 많이 한 거예요. 목함지뢰.. 지뢰 피해자에 대한 목발 얘기도 했고 또 본인이 가정사에서 신뢰를 받지 못할 일을 많이 했고 그전에도 입만 열면 여러 가지 문제를 많이 일으켰거든요. 그리고 뭐 하여튼 뭐 정봉주라는 사람의 신뢰가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겹쳐가지고 이번에 사실 정봉주 의원이 그렇게 딱 변신을 하면서 명팔이 얘기를 한 기자회견을 한 배경에는 그 여론조사 하고 대의원표를 아마 겨냥을 했을 텐데 대의원표가 일단 잘 나오지 않았고요. 여론조사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건 뭐냐하면 정봉주 후보가 살아온 일생이 신뢰를 받지 못한 것에 영향이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번에 됐을 겁니다. 5위 안에 들어갔을 겁니다. 물론 1위나 2위는 못 했겠지만은 3, 4, 5위 속에 들어가서 이건 정봉주 의원이 반성할 대목에 이걸 집단지성이라고 호도하는 민주당 측의 인사들도 정말로 지성을 찾고 정신을 차려야 됩니다. 이건 집단지성 아닙니다.

◈ 최수영 : 정 의원님, 근데 이번에 마지막에 막 차를 탄 이언주 의원은 이게 내가 "여론조사에서 선전한 거지, 조직적 몰표는 아니다"라고 얘기하는데,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합니다. 이언주 의원 사실 원래 문재인 저격수로 꼽혔던 여당 의원 출신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정옥임 : 일단 신경민 의원님의 말씀에 공감하는 게 정봉주 후보가 그 '수박을' 라는 말을 만들어낸 정봉주 후보가 또 명팔이를 비난하면서 박용진 행세를 한 것에 대해서 본인이 빌미를 만든 측면이 분명히 있다라는 그 말씀을 드리고요. 이언주 그 의원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방문해가지고 그거 이전에 저는 그걸 묻고 싶어요. 그 많은 우파 지지자들이 보수의 여전사 그러면서 이언주를 추켜세운 사람들 그분한테 묻고 싶어요. 지금 심정이 어떤지 아니 정치인을 보는 눈이 그렇게 없었어요. 좌인지 우인지 그것도 못 본 거 아니에요. 일단 그분들도 좀 성찰을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언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만 비난했나요? 저는 이재명 대표도 과거에 지금 약간 비판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잘못된 건가요?

☆ 신경민 : 이언주 의원은 민주당에 있을 때는 걸리는 대로 다 그랬고요. 여당을 옮기고 나서는 야당에 있는 사람들이 걸리는 대로 다 했기 때문에 하여튼 전부 까기로 했습니다.

★ 정옥임 : 그런데 그런 거에 대해서 부끄러워할 줄 알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고 본인 스스로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게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로 완전히 이렇게 뭐라 그럴까 이식된 것 같다라는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아까 우리가 처음에 보수 진보 우파 좌파 얘기를 했는데 한국 정치 문화는 분명히 사람 중심이에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권력이 그 사람이 있다 그러면은 쫙 줄을 서는 문화가 좌나 우나 다르지 않다라는 걸 여기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고 거기 가가지고 대표 최고위원으로서 나름대로 행보를 하겠지만 지금 민주당 분위기 보면은 전당대회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는데 야유하는 목소리가 나오잖아요. 대충 내용은 자기를 반대한다 그래서 편협하고 배제적인 그런 그 당의 그런 성격을 좀 시정해서 확장하라는 얘기였어요. 아니.. 여태까지 한 문재인 전 대통령 얘기 중에 틀린 말 하나도 없이 한 얘기 몇 안 되는 얘기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거기서 야유가 나오더라고요. 그런 문화 속에서 당장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서 무슨 말을 할지 그것보다 중요한 거는 대충 그림이 그려지고 거의 틀리지 않을 거라고 저는 단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익선 : 이재명 당 대표의 2기 체제, 대선을 치뤄도 무방할 정도로 실무형 인사들을 배치했다면서요. 당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을 유임하고, 전략기획위원장에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하는데 진성준 의원은 금투세, 종부세를 두고 이 대표와 공개적으로 이견을 보여 왔잖아요. 그런데도 유임시키는 선택을 한건데요. 정책 분야에서는 이 대표의 멘토로 기본사회 개념을 만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핵심이다. 여기서 이제 이 대표의 차기 대선 공약이 나올까요?

☆ 신경민 : 이미 나온 거죠. 기본 사회를 중심으로 해서 기본소득 금융 주거 뭐 해서 아마 삼라만상을 다 앞에다가 기본자를 붙여서 다 할 거예요. 그래서 아마 뭐 다 나올 겁니다. 그래서 이제 기본 시리즈가 다 나올 거고요. 그 핵심에 이한주, 지금 민주연구원장 전 경기도 연구원장. 이재명 캠프 때도 2021년 때도 이한주. 그 당시에 경기연구원장 시절부터 그랬고요. 지금은 집행유예인가 보석으로 나와 있는데.. 제가 잘 모르겠는데 정진상 비서실장도요. 정진상 비서실장은 지금 법적인 제약을 받고는 있습니다마는 굉장히 실세 중의 실세였고 지금도 실세라는 얘기가 여의도의 파다.. 그래서 그건 공개된 비밀 그래서 이한주 정진상 이런 분들이요..

◈ 최수영 : 7인회 이런 사람들이 원래 그 핵심 실세라는데요?

☆ 신경민 : 7인회는 이미 끝났고요. 그리고 신7인회가 떴는데 신7인회도 이제 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얘기들 많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죠. 그런데 존재는 합니다마는 포장지 아닌가 싶어요.

◈ 최수영 : 포장지다. 그러면 김민석 의원이 신주류에 그러면 이제 그 좌장입니까?

☆ 신경민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지금 뭐 지금 신 어쩌고 계속 지금 신신이 계속 붙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시리즈는 계속해서 버전이 달라지겠죠. 그런데 지금 이번에 최고위원이 된 분들을 이렇게 쭉 보면은 차기 지방선거 그러니까 2026년 6월이니까 25년도 말부터는 후반부가 들어가면 여러 가지 구도가 이제 드러날 텐데 사실 이번에 최고위원을 뛰는 분들의 상당 숫자는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거니까 여기에 이제 김민석, 전현희 이런 분들이 서울시장의 가능성이 좀 있고요. 이언주 이런 분들은 경기도지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익선 : 전현희 최고도요. 서울시장에요?

☆ 신경민 : 전현희 최고는 이번에 떨어졌으면 안 했을 텐데 이번에 갑자기 수직 상승해서 2위로 올라갔기 때문에 그냥 천장을 뚫을 가능성이 있죠. 이렇게 돼서 이번에 최고위원이 사실 무슨 의미를 갖는 거냐라는 건데 사실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 정치적으로는 제일 크고요. 고향을 가지고 뭐 이준석 대표가 얘기를 하던데요. 고향을 가지고 얘기하는 얘기는 사실 여의도에서는 좀 있었어요. 이게 말하자면 호남이라고 하면 여기서는 광주 전남입니다. 전북은 잘 또 안 쳐줘요. 저도 전북 출신입니다마는 한준호 지금 최고가 사실은 전주거든요. 근데 이제 전주를 잘 안 쳐주고 호남 호남 그러면은 광주 특히 광주 그리고 이제 전남까지 조금 봐줘서 쳐주는데 이번에 민형배 의원이 정말로 부끄러운 성적을 받았거든요. 그건 또 민형배 의원의 책임이죠. 그런데 하여튼 어찌 됐든지 간에 결과를 놓고 보면 호남이 없다 하는 얘기가 이미 지방에서는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게 바로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략적 요소입니까?

☆ 신경민 : 이번에는 그렇게 됐는데 이번에 뛰는 분들은 그리고 이제 성적표를 받아놓고 5인이 입사 한 거 아니겠어요? 이분들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고 염두에 두지 않은 사람도 이제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다음 얘기는 한동훈 대표, 당 원로들과의 회동을 가졌는데, 상임고문단 한 대표에게 '한다르크'(한동훈+잔다르크)가 돼달라 했다고 그럽니다.

★ 정옥임 : 당이 어려우니까 뭔가 희생을 하는 전사가 돼달라 해가지고. 근데 보통 이제 그렇게 다르크.. 이것도 또 말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들어요. 조심스럽지만 근데 그만큼 원로들이 당의 위기에 좀 이렇게 뭔가 자기를 이렇게 내던지는 그런 어떤 리더여야 되지 않겠느냐를 주문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최수영 : 그런데 진짜 한다르크가 돼달라 하면 다양한 게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뭐 말을 좀 줄이고 경청하고 꼭 이기려고 하지 마라 이런 얘기들 나왔다는데 그 가슴으로 정치해라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데 우리 정 의원님도 이제 여의도 경험이 많으신데 한 대표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좀 해 주신다면 뭘 하시겠어요?

★ 정옥임 : 원로들이 하실 말씀하셨네요. 다들 그 얘기해요. 근데 이제 본인한테 그 측근들이 이런 얘기를 전했는지 모르겠는데 정치적으로 대표 눈치 볼 필요가 없는 원로들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거는 굉장히 애정 어린 얘기예요. 제가 보니까는 달변가잖아요. 말도 잘하고 근데 좀 줄일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적어도 외연상으로라도 지금 얘기를 듣는 지금 21세기 리더는 자기가 앞장서는 사람이 아니에요. 귀로 듣고 밀어주는 사람이 진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가슴으로 정치하라는 거는 너무 똑똑하고 영리해 보이니까 좀 뭔가 이렇게 공감 능력을 보여주는 정치인이 되라라는 그런 조언인 것 같은데 이때에 한동훈 대표의 반응이 저는 궁금하거든요. 잘 알았습니다라고 얘기를 했다면 굉장히 점수를 받을 것이고 사실은요. 내가 또 해가면서 만약에 또 얘기가 또 나왔다면 그러면 원로들의 말씀이 제대로 각인이 안 된 거고 그러겠죠.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 신경민 , ★ 정옥임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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