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온열질환자' 2900명 육박… 사망자 26명

김인영 기자 2024. 8.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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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900명에 육박했다.

20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8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해는 2018년(45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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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가 2900명에 육박했다.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900명에 육박했다.

20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8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해는 2018년(4526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6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32.2%(930명)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50대 18.7%(539명), 60대 18.5%(536명), 40대 14.0%(404명), 30대 12.4%(359명), 70대 12.4%(359명), 80세 이상 10.8%(311명), 20대 10.2%(294명) 순이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당부도 강조되고 있다.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발령 시 야외 활동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또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조심해야 한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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