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3' 서민재, 마약 후 투신 고백 "나는 마약사범...서은우로는 올바르게 살 것"

정에스더 기자 2024. 8.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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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 출연자 서민재(현 서은우)가 마약 투약 후 겪은 경험과 투신 시도 사실을 알렸다.

이러한 고통을 견디지 못한 서민재는 수면제와 같은 정신과 약을 무리하게 복용했으며, 이로 인해 이후의 기억은 거의 없다고 고백했다.

서민재는 자신의 인생이 밑바닥을 친 순간, 마약에 의존해 현실을 회피하고 죽음까지도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마약 사건 이후 서민재에서 서은우로 개명한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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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우'로 새 출발 다짐

(MHN스포츠 강예지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 출연자 서민재(현 서은우)가 마약 투약 후 겪은 경험과 투신 시도 사실을 알렸다.

지난 19일 서민재는 SNS에 '저는 마약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서민재는 글에서 "그날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였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마약을 사용한 후 일주일이 지나면서 불면증, 우울감, 공황장애 같은 심각한 정신적 부작용에 시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통을 견디지 못한 서민재는 수면제와 같은 정신과 약을 무리하게 복용했으며, 이로 인해 이후의 기억은 거의 없다고 고백했다.

당시 서민재는 극도의 정신적 혼란 속에서 2층에서 투신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서민재는 투신 후 양측 골반뼈가 골절된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는 정형외과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과 자가 보행 훈련을 거쳐 가까스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크게 다쳤다면 정말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며 고백했다.

또한, 자신의 마약 투약으로 인해 어머니가 딸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교편을 내려놓아야 했다고 언급하며 마약에 한 번 손댐으로 인해 "평생 쌓아 온 모든 사랑하는 것을 잃는다"고 말했다.

마약의 후유증이 가져온 고통은 단순한 신체적 부상에 그치지 않았다. 서민재는 자신의 인생이 밑바닥을 친 순간, 마약에 의존해 현실을 회피하고 죽음까지도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내 인생이 더 이상 바닥 칠 것이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마약에 기대 현실을 회피하다 죽을까?' 하는 악마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그 순간이 마약의 진정한 공포를 느끼게 한 계기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마약 사건 이후 서민재에서 서은우로 개명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이름을 바꾼다고 과거가 사라지거나 잊히지 아니지만, 예전 이름으로 불릴 때면 자꾸만 나쁜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 같아 싫었다"며, "이번에는 더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해 8월, 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올해 초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약의 위험성과 그로 인한 파괴적 결과를 경고하고,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서민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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