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플러스, 특별 전시 프로젝트 '살롱한남 2024' 개최

장도민 기자 2024. 8. 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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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화 금융 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의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는 특별 전시 프로젝트 '살롱한남 2024'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살롱한남 2024는 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한남동 독서당로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 한남 사옥(구 리플레이스 한남)에서 열린다.

살롱한남 2024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에서 발현된 풍부한 예술 경험과 영감의 순간을 공유하던 살롱 문화를 오마주 한다. 살롱은 예술적 취향을 나누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이 교류하며, 예술애호가들이 작품을 수집하고 후원한 사교 모임이자 장소다.

이번 행사는 동시대 미술가, 스피커 조각가, 조명 아티스트, 초현실주의 여성 화가 등 다방면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새롭게 즐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기와 주제에 따라 다섯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 'FOCUS'에서는 휘트니미술관 출신 큐레이터 크리스토퍼 류와 그의 동료 콜 에이커스, 맹지영이 기획하고, 데이비드 하트, 해롤드 멘데즈, 박예림이 참여한 그룹전 '일상 자연'(Everyday Nature)을 선보인다. 이미지와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관계를 탐구해 온 세 작가의 작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다른 속도로 인지시키며, 고요하면서도 긴박하게 우리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티스트 룸'에서는 브루클린 기반의 스피커 조각가이자 사운드 전문가인 데본 턴불의 '수퍼내츄럴 #1'(Devon Turnbull: Super Natural #1)을 선보인다. 데본 턴불은 리슨 갤러리 뉴욕과 런던,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 전시에서 본인이 직접 제작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Hifi Listening Room Dream No. 1' 설치로 국제 문화계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고성능 수제 사운드 시스템과 브루탈리스트 스피커로 구성된 음향 환경을 통해 관객에게 특별한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의 음악적 교류는 물론,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DJ가 뮤직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살롱플러스'는 컨템포러리 갤러리 샹탈 크루젤, 레겐 프로젝트, 펫젤, 리슨 갤러리와 협력한 예약제 기반의 공간으로, 파브리스 지지, 오스카 투아종, 케빈 비즐리, 세스 프라이스, 크리스토퍼 르 브룬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매체는 물론 추상과 미니멀리즘, 평면과 입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일련의 작품들이 디자이너 가구들과 어우러진 이 공간은 또 다른 예술적 취향의 발견과 의견 교류의 메시지를 담보한다.

이어 지난 해 한남 화원빌딩에 서울 스페이스를 오픈하며 국내에 진출한 소더비와 협업한 특별 전시가 열린다. '상상의 세계: 여성 초현실주의'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여성 초현실주의 작가 7명의 걸작 16점을 소개한다. 프리다 칼로, 레오노라 캐링턴, 레메디오스 바로, 브리짓 베이트 티체노르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마지막 공간인 아트리움에서는 이탈리아-영국 디자인 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의 '경이로움이 만개한 숲'(A Forest of Blossoming Wonders)을 감상할 수 있다. 큐레이터 발렌티나 부찌가 기획한 이 설치작은 한국의 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매화꽃을 닮은 수공예 유리구와 황동 구조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라이프플러스 트라이브(LIFEPLUS TRIBES) 앱 다운로드 인증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LIFEPLUS 아트 관계자는 "이번 살롱한남 2024는 다양한 작가, 갤러리, 큐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 미술 생태계를 확장함은 물론 예술의 변화를 포용한다"라며 "대중에게 다채롭고 깊이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가 서울의 다양한 문화 행사들과 조화를 이루고 공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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