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국가산단에 1500억 원 규모 반도체 소재 생산공장 짓는다

방종근 기자 2024. 8.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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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에 1500억 원 규모 반도체 소재 생산공장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장실에서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와 무수불산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는 온산공단 소재 자회사 플루오린 코리아 부지에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무수불산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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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 무수불산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 체결
2026년 완공 예정. 국내 사용량의 절반인 연 5만 t 생산 공급 가능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에 1500억 원 규모 반도체 소재 생산공장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감두겸(가운데) 울산시장과 홍정혁(왼쪽 세번째)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가 20일 시장실에서 반도체 소재인 무수불산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들어 보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시는 이날 시장실에서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와 무수불산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무수불산은 반도체, 이차전지, 일반 산업제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모든 불소계 제품의 핵심 원료다. 성장 가능성이 높고 활용 범위가 넓지만 현재는 생산·공급을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는 온산공단 소재 자회사 플루오린 코리아 부지에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무수불산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 생산 규모는 국내 사용량의 절반인 연 5만 t에 달한다.

시는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기업과 지속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시와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는 공장 신설 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홍정혁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신설 투자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향후 관련 산업에 지속 투자해 울산이 반도체 소재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더 많은 기업이 울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친기업 정책을 강화해 투자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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