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충청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돌봄으로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예산초, 창의적·건강한 성장 위한 돌봄
◇충남 예산중앙초등학교=예산군 중앙초등학교가 전교생 돌봄시스템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중앙초는 지난 2018년 신입생 4명만 입학하는 위기 속에서 돌봄시스템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지역의 생태환경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초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저학년은 놀이 중심 학습과 사회성 발달을, 고학년은 자기 주도학습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6학년을 위한 방과후 연계형은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문해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리모델링한 1학년 돌봄교실과 도서실로 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도 제공한다.
맞벌이 가정 학생들을 위해선 저녁 6시 30분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저녁엔 간단한 간식도 제공한다.
중앙초 돌봄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 주변 자연과 연못을 활용한 체험활동으로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한 돌봄전담사의 도움을 받아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배우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봄에는 꽃 피는 나무 관찰, 여름에는 곤충 채집, 가을에는 낙엽 줍기, 겨울에는 철새 관찰 등 계절별로 생태체험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연의 변화를 오감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전교생 돌봄시스템은 지역 내 기관과 협력하는 한편 학교 시설을 개방해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또 중앙초는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향해 나가는 작지만 강한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맞벌이를 하는 한 학부모는 "돌봄교실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아이가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에 만족한다. 특히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보기 좋다"고 말했다.
김미애 교장은 "전교생 돌봄시스템은 단순히 학생들을 돌보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예산초등학교=1912년 개교해 112년 전통을 자랑하는 예산초등학교는 지역사회 교육 발전 중심축이다. 교육공동체 모두는 '빛나는 생각과 따뜻한 인성이 어우러진 학생'이라는 교육 비전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돌봄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힘을 기울인다.
예산초 돌봄교실은 오후 돌봄, 토요 돌봄, 방학 돌봄, 긴급 돌봄 등 다양한 형태를 운영해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오후 돌봄교실은 정규수업 이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해 1-2학년 학생 66명이 총 3개 통합반에서 활동한다.
오후 돌봄교실은 보호자가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과 관련 학습, 소질 계발, 예체능 발달 등 융합형 돌봄 운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미술, 독서, 기초학습, 정서, 스포츠 영역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자율특색과정과 연계해 AI·SW 교육 활성화를 위한 스택버거, 테일봇, 코드메이즈, 리쿠, 오토드로우 등 체험 중심 인공지능 교육활동에 보다 많은 흥미를 보인다.
돌봄전담사들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종 연수와 자발적 학습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교육방법 개발을 위한 시도도 하고 있다.
또 돌봄전담사, 외부강사, 담당교사, 담임교사는 주기적으로 학생들의 생활모습에 대해 소통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여름·겨울방학 중에도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방학 돌봄교실은 오후 돌봄교실에서 하지 못했던 체험 중심 활동으로 수박 화채 만들기, 케익 만들기, 실내 놀이터 체험활동, 영화관 체험활동 등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매년 신청자가 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바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학생들이 없도록 매주 토요일 낮 12시까지 토요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토요 돌봄교실은 1-4학년으로 대상 학생 범위를 넓혀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독서놀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예산초는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며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돌봄교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교과 보충, 정서 함양 등 다채로운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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