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엔트리서 말소된 ‘홀드왕’…염 감독 “바뀌어야 한다”[스경x현장]
지난 17일 잠실 KIA전에서 0.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 했던 정우영(25·LG)은 야구 없는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스트라이크 던지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20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정)우영이는 막연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투구 메카닉 안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열흘 정도 걸릴 것 같다. 홈경기 3일간은 1군에서 훈련하고, 좋아지면 2군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2022년 67경기 35홀드 평균자책 2.64를 기록, 데뷔 첫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지난해 60경기 11홀드 평균자책 4.70으로 주춤했고, 팔꿈치 부상 여파로 뒤늦게 1군에 합류한 올핸 23경기 3홀드 평균자책 4.34로 반등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좋았다, 나빴다, 좋았다, 나빴다가 반복되고 있다. 홀드왕을 했을 땐 구위가 좋아서 문제가 덜 드러났을 뿐, 당시에도 일관성 있는 공을 던지진 못했다”며 “타자들의 능력치는 계속 올라가니까 점점 힘들어진다. 우영이의 야구는 바뀌어야 하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LG는 이날 정우영 대신 이우찬을 등록했다. 이우찬은 올해 38경기 평균자책 9.10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2일간 2군에서 재조정을 거쳤다. 염 감독은 “느끼는 게 있는 것 같아서 등록했다”며 “준비한 것들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 보고 1군에서 계속 기용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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