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 11기 건설 계획 승인…총 투자 규모 약 3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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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원전 총 11기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제일재경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일 국무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장쑤성 쉬웨이 1단계, 산둥 자오위안 1단계, 광둥 루펑 1단계 등 5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총 11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에 승인된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는 2000억위안(약 37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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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 25%로 증가할 듯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원전 총 11기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제일재경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일 국무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장쑤성 쉬웨이 1단계, 산둥 자오위안 1단계, 광둥 루펑 1단계 등 5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총 11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이 중 장쑤성 쉬웨이 1단계 프로젝트의 경우 고온 가스 냉각 원자로와 고압 수증기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원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에 승인된 대부분 프로젝트은 3세대 및 4세대 기술을 적용했다.
회의는 "원자력 발전의 기술 수준과 리스크 예방 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전분야에서의 안전 감독을 강화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 산업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에 승인된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는 2000억위안(약 37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에 건설을 승인한 원전 규모는 당초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의 적극적이고 안전하며 질서있는 발전'이라는 기조 하에 최근 수년간 중국 내 원전 건설을 승인했다. 이에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매년 약 10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승인했었다.
여기에 최근 녹색전환 가속화 정책 추진에 따라 태양광, 풍력, 해양에너지 등 신에너지 개발을 가속화 함에 따라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의 소비 비중은 약 25%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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