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새 브랜드 전략 ‘아름다운 실용주의’ 발표
지난달 15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KG모빌리티(KGM) 신형 액티언의 본계약 전환율이 20%를 돌파했다. KGM은 전체 5만8085건의 사전계약 중 1만3127건이 본계약으로 이어졌다고 20일 밝혔다.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KGM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브랜드 전략 발표 및 신형 액티언 출시’ 행사에서 “이는 전시 차량 관람 및 시승 체험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뤄낸 결과로, KGM 브랜드 전략을 처음 담은 신형 액티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와 신뢰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GM은 브랜드 전략을 ‘아름다운 실용주의’로 정했다. 옛 쌍용자동차 시절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리던 튼튼하고 강인한 남성적인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즐거운 주행과 안락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남녀노소 누구나 환호하는 KGM만의 브랜드 가치를 정립해가겠다는 구상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액티언은 지난 2년 동안 KGM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사고와 혁신을 기치로 중무장해 탄생시킨 변화의 산물”이라며 “뛰어난 품질에 프리미엄 스타일, 빼어난 가격 경쟁력, 개성 있는 멋진 디자인, 합리적인 실용성을 두루 갖춘 만큼 이번에야말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표방하며 2005년 탄생한 액티언은 당시 실험적 디자인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는 혹평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얻는 단계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이번에 도심형 SUV를 표방하며 새롭게 태어난 액티언은 이름만 빼고 모든 걸 바꿨다. 세련된 옆라인과 후면의 입체적 볼륨감, 후미등의 건곤감리 패턴을 구현했다. 최대 1568ℓ까지 수용 가능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가격은 엔트리 트림을 3395만원, 프리미엄 트림을 3649만원으로 정했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에서 일상의 안전과 행복이야말로 KGM이 지향하는 고객 가치”라며 “여기에 즐거움과 창의성을 가미해 시대 변화에 걸맞으면서도 전에 없던 새로운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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