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탈북 가수' 김혜영 "남편이 200억 부당이익...감옥 가도 평생 기다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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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탈북' 가수 김혜영이 세 번째 이혼을 언급했다.
김혜영은 세 번째 남편 김태섭 대표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김혜영은 "보통 연예인들은 이혼 이유로 성격 차이를 언급하는데, 저는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성격이 잘 맞았다"라며 "남편이 구속되면서 먼저 이혼하자고 말하더라. 나는 이혼 못 하겠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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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1호 탈북' 가수 김혜영이 세 번째 이혼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KBS 1TV '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가수 김혜영이 출연해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영은 세 번째 남편 김태섭 대표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그러나 2018년, 바른전자 김 대표는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를 조작해 20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김혜영은 "보통 연예인들은 이혼 이유로 성격 차이를 언급하는데, 저는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성격이 잘 맞았다"라며 "남편이 구속되면서 먼저 이혼하자고 말하더라. 나는 이혼 못 하겠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김혜영은 당시 상황으로 "갑자기 남편이 구속됐다. 드라마 같은 일이 계속 생겼다. 두 번 아픔을 겪었으니, 남편이 감옥에서 평생 있더라도 기다릴 생각이었다"라며 남편이 옥중에서 '이혼하자'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결국 조정 이혼 재판까지 갔다는 그는 "판사님이 '이렇게 이혼 하겠다, 안 하겠다 하면 10년 넘게 갈 수 있다. 본인 앞길이 창창한데 새 인생을 살지 왜 미련스럽게 하냐'라고 말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까 '내가 끝까지 붙잡을 일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결국 도장을 찍고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세상에 이혼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없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었다는 걸 설명해야 오해가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혜영은 1998년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해, 귀순 배우 1호로 주목받았다. 그는 2002년, 2009년, 2015년 세 번의 결혼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KBS2 '같이삽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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