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벌려다 날벼락"…공모주 상장 첫날 -3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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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이달 다수의 기업이 증시 데뷔를 앞둔 만큼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상장 첫날 급락하는 종목이 속출하면서 '공모주 불패' 인식이 사그라들었다.
같은 달 2일 상장한 이노스페이스 역시 첫날 공모가(4만3300원)보다 20.44% 낮은 주가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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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이달 다수의 기업이 증시 데뷔를 앞둔 만큼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쓰리아이는 공모가(1만5500원)보다 4950원(31.94%) 떨어진 1만5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장 직후 공모가를 웃도는 1만59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34%의 손실을 보게 됐다.
함께 상장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도 18%대 하락했다. 이날 공모가 대비 5300원(18.28%) 하락한 2만3700원에 마감했다. 청약 흥행이 무색한 흐름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최근 상장 첫날 급락하는 종목이 속출하면서 '공모주 불패' 인식이 사그라들었다. 지난달 15일 상장한 엑셀세라퓨틱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1만원) 대비 16.7% 급락했다. 같은 달 2일 상장한 이노스페이스 역시 첫날 공모가(4만3300원)보다 20.44% 낮은 주가에 마감했다.
이달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다수 대기 중인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21일 경피약물전달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을 시작으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22일),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23일)이 차례로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주에 대한 투심 악화는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관측됐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인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날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제시한 기존 희망 공모 가격은 3만2000원~4만200원이었다.
다만, IPO 시장 정상화의 과정이라는 평가도 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일 평균 상승률이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지키지 못하는 종목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상장일 단기 차익을 노리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정상화 과정이며 오히려 종목 선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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