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구병산관광지 129억 들인 애물단지전락

육종천 기자 2024. 8.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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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구병산관광지조성사업 활성화가 아니라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산업자원부 탄광지역개발사업으로 2003년 승인받은 구병산관광지조성사업 기반시설을 2011년 준공했다.

보은군은 구병산관광지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방안마련을 적극검토한다는 방안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구병산관광지 관광기반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지만 현재 이 용역진행을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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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구병산일대 전경모습.독자제공

[보은]보은군 구병산관광지조성사업 활성화가 아니라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산업자원부 탄광지역개발사업으로 2003년 승인받은 구병산관광지조성사업 기반시설을 2011년 준공했다. 이 사업은 국비 95억 포함 총사업비 129억을 투입했다.

이곳 보은마로면 적암리 일원에 14만 6276㎡ 사업부지에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특산물판매장, 천연잔디구장 등을 조성했다. 당초 민자유치로 황토방갈로, 황토 찜질 방, 연수원, 야외극장 등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간자본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추진계획이 꺾이고 시대상황도 많이 변했다. 준공 후 13년째 제자리다. 목적이 설정된 보조금사업이기 때문에 구병산관광지사업을 포기하거나 사업목적을 변경하기도 어렵다.

현재 유지관리비와 에 전기료 인건비 등이 지출되면서 군비지출만 지속되는 상황이 지속되자 보은군의회 등에서 여러 차례지적과 함께 특단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보은군은 구병산관광지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방안마련을 적극검토한다는 방안이다. 이후 군은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한 점을 고려해 테마가 있는 야생화원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이 찾는 관광지로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구병산관광지 관광기반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지만 현재 이 용역진행을 중지한 상태다. 조경관련식재한 나무를 재검토해야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서다.

군 담당관계자는 "현재 구병산관광지일원에 야생화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빠른 시일내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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