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난 몰랐다는 민주당에 대통령실 "축하마저 정치적 이용,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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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당선 축하난 전달 협의과정을 두고 사실관계 공방을 벌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이재명 대표 축하난 전달 관련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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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당선 축하난 전달 협의과정을 두고 사실관계 공방을 벌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이재명 대표 축하난 전달 관련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방은 조율했으나 축하난인줄 몰랐다는 건 궤변"이라며 "대통령의 축하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침부터 (홍철호)정무수석이 이재명 신임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초 대통령실과 민주당 실무진이 축하 난 전달 일정을 조율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김명연 정무1비서관이 민주당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민주당 공보국은 당일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정무수석의 이 대표 예방 일자와 관련해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난 전달과 관련해서는 어떤 대화도 나눈 바 없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축하 난 전달 건으로 민주당과 연락을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이 요구하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도 당분간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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