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9호선 신미사역 구산성지 변경 목소리↑…주민연합회 서명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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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동 구산성지 인근 10여개 아파트단지 주민 1만여명이 9호선 연장 가칭 신미사역 위치로 잠정된 기본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며 경기도 등을 상대로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도를 상대로 기본계획 승인 보류 및 경제성 타당성 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한편, 하남시에는 도시철도 이용 대중성 확보와 지역개발 활성화를 위한 결단을 요구하며 집단시위까지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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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동 구산성지 인근 10여개 아파트단지 주민 1만여명이 9호선 연장 가칭 신미사역 위치로 잠정된 기본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며 경기도 등을 상대로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도를 상대로 기본계획 승인 보류 및 경제성 타당성 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한편, 하남시에는 도시철도 이용 대중성 확보와 지역개발 활성화를 위한 결단을 요구하며 집단시위까지 계획 중이다.
앞서 주민들은 신미사역(944정거장) 기본계획이 공사비 추가 등을 이유로 4·7·8 단지 사거리(대안1)로 잠정됐다며 위치 변경 등을 요구(경기일보 8일자 인터넷)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9호선 구산성지 추진연합회(회장 이병식)는 강동하남남양주선 944정거장을 구산성지(대안3)에 설치할 경우, 도시철도의 대중성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증대 등 개발 파급효과가 월등함에도 600억 정도 추가되는 공사비를 이유로 4·7·8단지 사거리(대안1)로 선정됐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연합회는 이날 현재까지 구산성지 인근 10여개 단지 주민 1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재검토 요구서를 경기도에 제출한데 이어 경기도지사, 경기도의장 앞으로 10여개 A단지 동대표 회장이 서명한 진정서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남시와 하남시의회 차례로 방문, 간담회와 진정서 전달하고 특히 이현재 하남시장을 상대로 경기도에 제출한 9호선 관련 ‘하남시 의견서’를 별도 요구하면서 오는 23일 시청 앞 집단시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기본계획 승인 보류시까지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만약 기본계획안 신청 강행시, 국토부 등을 상대로 ‘승인불가 건의서’ 제출에 나설 움직임이다.
이와 함께 남양주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위한 경유지 역할이 아닌 실질 개발 차원에서 9호선 연장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등까지 요구했다. BC가 0.61으로 경제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병식 회장은 “대중교통은 주민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이 우선으로 현재, 사업 초기 계획단계로 불합리한 기본계획(안)은 충분히 재검토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런 요청을 하게 됐다”면서 “해당 사업이 BC 0.61, AHP 0.509로 경제성은 없지만 정책적 차원 등 정무적 측면을 고려, 사업을 시행한다지만, 정책적 측면에선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대책만을 고려했고 지방균형발전 등 정무적 측면에선 미사지구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대안3(구산성지)을 배제, 스스로 모순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합회 조사 결과, 구산성지 인근 거주자는 줄잡아 1만4천여가구(4만2천여명)로 기본계획에 잠정된 미사 4·7·8단지사거리 보다 거주자가 2배 이상 많고 구산성지로 위치가 변경되면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지역개발 파급효과가 높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주변에는 임대 등 보금자리주택이 위치해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역사 위치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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