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급변했다, 올여름 이별 결단…한 시즌 만에 맨체스터 시티 복귀 고려

강동훈 2024. 8.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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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3·독일)이 맨체스터 시티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귄도안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 하며, 이미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이런 그가 선호하는 차기 행선지는 맨시티"라며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맨시티 감독은 귄도안의 복귀에 열려 있다. 맨시티에서 뛰는 7시즌 동안 귄도안은 핵심 선수였고, 나이가 많음에도 클래스가 있어 높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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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3·독일)이 맨체스터 시티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마치는 쪽으로 기운 가운데 새 소속팀을 찾아 나선 그가 맨시티로 돌아가기 위해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귄도안이 이번 여름 맨시티로 돌아간다면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난 지 불과 한 시즌만이다.

20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소식에 따르면 귄도안은 올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을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귄도안은 새 소속팀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런 귄도안은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와 카타르 복수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유럽에서 도전을 계속 이어가길 원하는 가운데 현재 맨시티 복귀를 고려하면서 잠재적으로 이적 논의를 나누기 위해 접촉했다. 맨시티는 지난여름 귄도안과 이별할 당시 나쁜 감정이 전혀 없었던 데다, 마침 중원 보강이 필요한 터라 귄도안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귄도안이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건 사실 예상 밖이었다. 지난 시즌 합류하자마자 주축 미드필더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수준 높은 클래스를 자랑하며 공식전 51경기(5골·14도움)에 출전했다. 총출전 시간은 4180분으로 바르셀로나 내 모든 선수를 통틀어 1위였다. 그만큼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그 자체였다.



더군다나 귄도안은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이번 여름엔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의 에이전트 역시도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영입 제안을 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귄도안은 올여름엔 떠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며 모든 루머를 일축했다.

귄도안은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상황이 급변했다.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문제로 인해 새롭게 영입한 다니 올모(26·스페인)를 비롯하여 일부 선수를 로스터(25명)에 등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선수단 정리 작업에 착수했고, 이 가운데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귄도안이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귄도안은 이에 바르셀로나에 배신감을 느끼면서 이적을 결심했다. 특히 그는 지난 18일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 당시 명단에서 제외되자 곧바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맨시티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고, 현재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기 위해 접촉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귄도안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 하며, 이미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이런 그가 선호하는 차기 행선지는 맨시티”라며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맨시티 감독은 귄도안의 복귀에 열려 있다. 맨시티에서 뛰는 7시즌 동안 귄도안은 핵심 선수였고, 나이가 많음에도 클래스가 있어 높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국가대표인 귄도안은 뛰어난 탈압박과 넓은 시야, 정확한 패싱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특히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유럽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08년 보훔에서 프로에 데뷔한 귄도안은 뉘른베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시티를 거쳐 지난해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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