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로봇·AI 전문 과학관 문 열었다…100% 사전예약제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8.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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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전문 과학관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이 20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서울RAIM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투어를 통해 로봇과 AI 기술이 인간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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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창동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 개관
수술용 로봇팔 등 직접 체험, 전문 해설사와 소규모 가이드투어로 진행
서울시 제공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전문 과학관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이 20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서울RAIM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투어를 통해 로봇과 AI 기술이 인간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실제로 수술용 로봇팔이나 자율주행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아동과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다양한 관람과 탐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RAIM 제공


과학관 건물은 2021년 5월에 착공해 2년 10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설계됐다.

외관은 터키의 저명한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가 설계한 타원형 구조로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내부는 비정형적인 튜브형 에스컬레이터로 연결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전시물 제작에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기술적인 내용을 시각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이 보다 감각적으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울RAIM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RAIM은 또한 폭스바겐, HD 현대로보틱스, KT 등 국내외 11개 기술기업, 대학과 협력해, 자율주행자동차, 견마형 로봇, 수술로봇 등 최신 로봇과 AI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2층에 위치한 공간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율주행과 로봇팔 같은 기술을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는 상설전시(60분)와 기획전시(40분) 해설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로봇과 AI 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과 인간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회차당 15명 씩 소규모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입장료는 7~19세는 무료, 성인은 2000원이다. 과학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서울RAIM 제공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예술가들이 참석해, AI 작곡 음악을 바탕으로 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오 시장은 이날 4족 보행 로봇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협력한 11개 기업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오 시장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선도모델이자 대한민국 대표 테마과학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로봇과 AI 같은 혁신 기술들이 가져올 변화에 시민들이 올바르게 대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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