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진정한 영웅입니다”…‘파리의 기적’ 앞장선 道선수단 환영행사

임창만 기자 2024. 8. 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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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종합 8위의 선전을 펼쳐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경기도 선수단 환영행사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오전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시·군 체육회장 및 종목 단체장, 배출 팀 지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제33회 하계 파리올림픽 경기도선수단 환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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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양궁 이우석·태권도 박태준 등 선수단 격려·포상금
김동연 도지사 “선수단 올림픽 즐기는 모습에 국민들 큰 힘 얻어”
20일 수원 도담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경기도 선수단 환영행사에서 김동연 도지사, 이원성 도체육회장을 비롯한 파리올림픽 경기도 소속 선수, 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종합 8위의 선전을 펼쳐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경기도 선수단 환영행사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오전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시·군 체육회장 및 종목 단체장, 배출 팀 지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제33회 하계 파리올림픽 경기도선수단 환영식’을 가졌다.

환영식에는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태권도 남자 58㎏급 우승자 박태준(경희대), 유도 +100㎏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양평군청), 사격 공기소총 혼성단체전 은메달 금지현(경기도청) 등 메달리스트들과 선수·임원이 함께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 총 32개 메달로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체육 웅도’ 경기도 태극전사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한국의 8년 만의 ‘톱10’에 앞장섰다.

경기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체육회 포상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경우 포상금 1천만원, 은·동메달엔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 등 총 1억2천 만원을 지급했다.

이날 경기도 출신 선수들은 선수단복에 사인해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경험담과 훈련 과정에서의 어려움, 건의사항 등을 김지사에게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온 국민을 한 목소리로 통합하고, 응원하는 유일무이한 것이 바로 스포츠다. 이번 올림픽에서 본 것처럼 국민의 통합되고 단합된 힘이 다시 정치, 경제, 외교, 교육,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발휘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경기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고, 또 메달을 따지 못했어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체육인 기회 소득’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해 올림픽 출전 등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큰 기여를 한 경기도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경기도 선수촌 건립을 확실하게 준비해서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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